버지니아주 마나사스 시 경찰이 등교하던 여중생 유괴를 시도한 남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이 남성은 등교 중인 피해 여중생에게 접근해, 자신이 경찰관이라 주장하며 차량에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심각한 범죄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5일 오전 8시 40분경 Quarry Road와 Zebedee Street 교차로 근처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를 목격한 주민이 곤경에 처한 여중생을 발견하고 즉시 신고했다.
조사 결과, 용의자는 빨간색 지프 SUV인 패트리엇 또는 커맨더를 운전하며 9400 블록 클로버 힐 로드에서 여중생에게 접근했다.
피해자는 용의자가 자신을 경찰관이라고 소개하며 차량에 탑승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용의자는 차량에서 내려 여중생의 팔을 붙잡아 조수석에 태운 뒤, 클로버 힐 로드를 따라 페어뷰 애비뉴와 Quarry Road 방향으로 이동했다. 여중생은 차량이 이동하는 도중에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의 차량은 Quarry Road 8900 블록에 설치된 초인종 카메라에 포착되었으며, 경찰은 용의자를 약 40세, 검은 머리와 수염을 가진 남성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무기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마나사스 시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학교 시간 동안 추가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이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하며, 정보가 있는 경우 703-257-8043로 연락해 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Copyright © KVirgin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