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정숙, ♥백김 사과에 직진 선언 “술 먹여 자빠뜨릴 수도”

ENA,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캡처

ENA,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10기 정숙이 미스터 백김과 화해하자마자 직진을 선언했다.

1월 9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95회에서는 돌싱들의 도파민 터지는 데이트가 펼쳐졌다.

이날 10기 정숙은 본인도 미스터 백김을 선택할 거라는 10기 영자의 돌발 선언에 당황했으나, 결국 초심대로 미스터 백김과의 데이트를 선택했다. 10기 정숙은 비록 원했던 1대1 데이트는 아니지만 모두가 "전투복"이라고 인정할 정도로 노출 있는 의상으로 꾸미고 데이트에 나섰다.

고기를 먹으며 미스터 백김은 10기 정숙이 올 줄 몰랐으나, 그녀가 자신을 선택한 순간 "오늘 뭔가 이야기할 타이밍이 왔구나"를 짐작했다고 밝혔다.

그러곤 앞선 배추전 데이트에서 10기 정숙이 아닌 10기 영숙을 선택한 것에 대해 "10기 영숙한테 뭔가 이야기 할 게 필요했다. 그래서 처음에 전 먹을 때 '누구랑 먹겠냐'고 했을 때 '정숙과 먹겠다'고 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어쨌든 우리는 누군가를 쟁취하러 온 사람이잖나. '나는 이렇다'라고 표현했어야 하는데 그게 어제였다. 그래서 바꿨고 속이 시원했다"고 설명했다.

10기 정숙은 이에 "오빠는 후련했겠지만 나는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10기 정숙은 "오빠는 '그게 뭐라고 이러지'라고 생각했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미스터 배님과 데이트를 하고 왔잖나. 갔다 왔는데 오빠가 밥을 안 먹었다고 해서 주물럭을 했다. 내가 바로 주방에 들어갔잖나. 영숙이가 '오빠 배고플까 봐 언니가 데이트 내내 신경썼다. 그래서 해주는 거다'라고 하니까 (그냥 말로) '고마워'라고 하면 되는데 나한테 백허그 비슷하게 하지 않았냐. 주물럭 오빠를 위해 해준 거였다"고 밝혔다.

이어 "당연히 배추전 데이트 때 오빠가 나한테 올 줄 알았다. 당연히 그럴 줄 알고 '이런저런 얘기해 봐야겠다. 첫인상 선택 못한 거 설명해야겠다'하는데 오빠가 갑자기 10기 영숙에게 가니까 '어장 관리야?'한 것"이라고 속상했던 마음을 전했다.

미스터 백김은 "친해지고 편해졌다고 한 게 내 실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많이 미안했다"고 이 자리에서 정식 사과했고 10기 정숙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동시에 "어쨌든 뭐 나는 직진할 거다. 결론은"이라며 미스터 백김에 대한 마음이 식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미스터 백김은 이런 10기 정숙은 물론 10기 영자에게도 에둘러 선을 그었으나 10기 정숙은 "영숙은 끌리고 나는 안 끌린다는 거잖나. 나를 두 번 죽인다"고 하면서도 "모른다 그건. 촬영 끝나고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가 어떻게 될지 아냐. 오빠를 내가 자빠뜨릴 수도 있다. 주사기로 못 먹는 술을 조금씩 먹일 수도 있다. '물 마셔'하고 소주 먹일 수도 있고. 조심하라"고 장난스레 어필했다.

이후 미스터 백김과 1대1 대화 시간 10기 정숙은 "얘기해보니 심정에 변화가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미스터 백김은 확고했다. "변화가 있기엔 짧은 시간이고 변화보다는 얽힌 걸 풀었으니까 친분 갖고 뭔가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든 상태"일 뿐이라고. 또 "여자로서 오는 뭔가가 당장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10기 정숙은 본인과 10기 영숙이 뭐가 다르냐고 구체적으로 묻기까지 했다. 이에 미스터 백김이 "크게 보면 외형"이라고 답하자 10기 정숙은 "나는 외모가 빠지는 외몬가?"라며 섭섭해했다. 미스터 백김은 외모가 빠진다는 뜻은 절대 아니라고 해명, 성격도 추가로 언급했다.

10기 정숙은 이에 "다른 여자가 좋다는데 매달릴 필요 없다"며 정리하는 듯 굴었으나, 예고편에는 미스터 박이 10기 영숙을 선택할 거라고 하자 이를 그대로 미스터 백김에게 전달하는 10기 정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데프콘을 이를 보며 "10기 정숙이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10기 영숙이 미스터 박에게 가겠구나 한 거다. 얘기하면서 판을 뒤흔들고 그 틈에 백김에게 다가가려는 고도의 작전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10기 정숙, 미스터 백김, 10기 영숙, 미스터 박의 꼬리에 꼬리를 문 사각관계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