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의 청소년 통행금지 정책이 더욱 강화된다.
카운티 의회는 30일, 말릭 아지즈 경찰국장에게 추가 통행금지 구역 지정 및 시행 권한을 부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카운티 내 사업주들은 내셔널 하버에서 이미 선포된 통행금지령과 유사한 조치를 적용 받는 16세 이하 청소년들에 대해 통행금지령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는 내셔널 하버에서 지난주 엔젤라 얼소브룩 카운티행정관이 발동한 행정 명령에 이어 진행된 것이다.
해당 통행금지 시간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로, 이 기간에는 성인 동반 없이 청소년들의 통행이 금지된다. 의회는 이 결정이 즉각적으로 효력을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졸린 아이비 카운티 의회 의장은 이번 결의안의 목적을 분명히 하며, 사업 커뮤니티, 법 집행 기관, 그리고 카운티 주민들 사이의 협력적 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상업 부동산 소유주들이 통행금지 구역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임시적인 해결책으로, 영구적인 법안은 오는 5월 말 공청회와 최종 투표를 거쳐 45일 후에 발효될 예정이다.
통금 구역 지정을 원하는 사업주들은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의회 의원으로부터 지지 서한을 받는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러한 결정은 이달 초 내셔널 하버에서 발생한 약 800명의 청소년 난동 사태 이후 취해진 조치다. 해당 사건에서 청소년들은 싸움, 절도, 불법 흡연 등 여러 소란에 연루된 바 있으며, 이는 지역사회 내에서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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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하버, 청소년 집단난동에 ‘오후 5시 통행금지’ 강력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