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프레더릭, 불체자 투표권 승인한 최대 도시로 거듭나

미국 투표
자료사진 [Getty Images]

메릴랜드주 프레더릭 시가 비시민의 지방선거 투표권을 승인한 주내 최대 도시가 되었다.

지난 19일 밤, 시의회는 4대 1로 영주권자와 불법 체류자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사람은 얼더만 켈리 러셀 의원이었다.

새로운 법안에 따르면, 비시민 투표자는 프레더릭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며,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에는 투표권이 제한된다.

시의회는 미국 시민자유연합(ACLU)과 불법 이민자의 증언 등 다양한 압력에 따라 이 법안을 승인하게 되었다.

과테말라에서 7년 전에 이민 온 아밀카르 드 레온은 프레더릭에 거주하는 불법 이민자로서 자신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한 목소리가 없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는 공짜로 사는 이민자가 없다. 나는 임대료를 내고 세금을 내고 자동차 보험을 낸다. 그것이 우리가 목소리를 내고 싶어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 문제는 2023년 시 위원회에서 처음 부각됐으며, 존 펀더버크는 영주권자와 불법 이민자가 지역 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시의회에 권고한 그룹의 일원이었다. 그는 “불법 이민자가 지역 사회의 일원이라면, 그들의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목소리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시 위원회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프레더릭에는 약 6,400명의 비시민이 지방선거에서 투표할 자격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시민이 투표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는 2025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사안은 지역 관할권에서 진행되면서 공화당은 비시민 투표가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민 변호사 비비아나 웨스트브룩은 “연방, 주, 지방 문제는 매우 다르다”며, 메릴랜드주 11개 도시가 이미 비시민의 지방선거 투표를 허용하고 있는 만큼 유권자 사기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웨스트브룩 변호사는 “메릴랜드에는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있다. 타코마 파크는 지난해 비시민 투표를 시작한 지 30주년을 기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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