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승인…곧 접종 가능

코로나
2024년 8월 22일 미국 식품의약구에서 승인한 파이저 코로나 백신 [WTOP 보도자료]

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신 변종 바이러스를 겨냥한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이번 백신은 겨울철에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변종에 대한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승인받은 백신을 수백만 도즈 생산하여 곧 배송할 계획이다. FDA 백신 책임자인 피터 마크스 박사는 “현재 유행하는 변종에 대해 더 나은 보호를 위해 자격이 있는 분들이 업데이트된 백신을 맞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CDC는 이번 가을 백신을 6개월 이상의 모든 연령대에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접종은 며칠 내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가을 백신은 현재 더 이상 유행하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 효과가 있으며, 성인의 22.5%와 어린이의 14%만이 이를 접종했다.

국립전염병재단의 로버트 홉킨스 주니어 박사는 “새로운 백신 접종을 건너뛰는 것은 위험하다”며, “이전 감염이 경미하더라도 다음 감염이 더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가을 백신은 새로운 오미크론 변종에 맞춰 조정되었으며,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KP.2라는 하위 유형을 겨냥하고 있다. 화이자 측은 업데이트된 백신이 여러 바이러스 하위 유형에 대해 상당히 개선된 반응을 보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집단은 기다리지 말고 거주 지역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면 예방접종을 바로 예약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 심각한 질병을 가진 사람 및 임산부가 포함된다.

건강한 젊은 성인과 어린이는 재량에 따라 언제든지 접종 받을 수 있으며, 가을에 맞춰 접종하는 것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CDC는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회복 후 3개월까지 백신 접종을 미룰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동시에 접종 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독감 백신은 일반적으로 9월 말부터 10월 초 사이에 접종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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