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FBI)이 유료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유형의 사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하여 버지니아주 교통부(VDOT)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FBI에 따르면, 3월 초부터 사기 관련 보고가 급증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2,000건 이상의 불만 사항이 접수됐다.
이 사기는 통행료를 징수하는 것처럼 가장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속이는 ‘스미싱(smishing)’ 수법으로 알려졌다.
FBI는 사기범들이 보통 다음과 같은 형태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귀하의 기록에 $12.51의 미납 통행료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50.00의 연체료를 피하려면 (웹사이트 주소)를 방문해 잔액을 정산하세요. (State Toll Service Name): We’ve noticed an outstanding toll amount of $12.51 on your record. To avoid a late fee of $50.00, visit (website address) to settle your balance.’
이러한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할 경우, 사회보장번호나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민감한 개인 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있다.
당국은 버지니아주에서는 아직 이 사기 사례에 대한 보고가 없었지만, 사기가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상황이므로 주민들이 이에 대비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지니아주의 유료 도로 통행료는 공식 웹사이트나 E-ZPass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잔액을 안전하게 확인하고 지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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