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당국은 FBI와 협력하여 지역 노인들을 겨냥한 심각한 금괴 사기에 대한 경고를 발표했다. 이 사기로 인해 수백만 달러가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지역 및 연방 공무원들은 주민들, 특히 노인들이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검사인 존 맥카시는 “이러한 사기의 피해자가 되면, 돈을 되찾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언급하며, 피해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의 형사 숀 페티는 8월 9일 기준으로 조사관들이 금괴로 총 630만 달러를 잃은 7명의 피해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목록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 여러 명이 체포되었다.
체포된 인물 중 한 명인 볼티모어 카운티 거주자 비풀 타카르는 74세의 베데스다 남성으로부터 백만 달러 이상의 금괴를 훔치려다 단속 작전 중 붙잡혔다. 피해자는 현금을 금으로 바꾸기 위해 지역 금 매장에 아홉 차례 방문한 후, 뉴스 보도를 통해 사기를 인식하고 당국에 신고했다.
또 다른 사례로, 라빈클 마손은 90대 초반의 한 노인으로부터 20만 달러를 훔치려다 체포되었다. 이 노인의 걱정스러운 친구들이 경찰에 알림으로써 그의 평생 저축을 지킬 수 있었다.
FBI 특별 요원 빌 델바그노는 “사람들이 생애 저축, 주택, 신뢰, 안전을 잃고 있다. 불행히도 이러한 일이 미국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메릴랜드에서도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기는 일반적으로 팝업 광고나 전화 통화로 시작되며, 용의자들은 연방 요원으로 가장해 피해자에게 자산을 금괴로 전환하여 미국 재무부의 “안전 보관”을 요청한다. 몽고메리 카운티 검사 사무소는 주민들에게 알 수 없는 번호의 전화를 받지 말고, 컴퓨터 사용 시 팝업 광고를 클릭하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다.
Copyright © KVirgin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