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산발적으로 내린 소나기와 폭풍우가 일부 지역에 상당한 강우를 가져왔다.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DCA)은 이날 1.57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3월 23일에 1.61인치를 기록한 이후 거의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일일 강수량이다.
그러나 모든 지역이 DCA만큼의 강우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 약 30마일 떨어진 덜레스 국제공항(IAD)에서는 0.1인치 미만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러한 지역별 강수량 차이는 산발적으로 내린 소나기와 폭풍우의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산발적 소나기와 폭풍우의 원인은 정체된 전선으로, 이 전선은 목요일까지 이 지역에 머물며 비를 내릴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된 전선이 계속해서 비구름을 형성하여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를 보일 것”이라며 “목요일까지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민들은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강우는 최근의 건조한 날씨로 인한 수분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 홍수 위험도 존재한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기상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필요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한 “이번 비로 인해 강우량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든 지역이 동일한 양의 비를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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