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트 DC 주민들과 지역 자문위원회 ANC-2C가 인근에 새로 개점하는 대마초 판매점을 막기 위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이 판매점이 학교와 너무 가까워 아이들에게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하며, 시 정부가 주민들의 우려를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소송은 ‘1,000피트’라는 단체에 의해 DC 항소법원에 제출됐다. 단체 대표 루시 설리반은 “우리는 DC의 아이들을 불필요한 약물 노출로부터 보호하고자 한다. 마리화나 판매점이 학교 근처에 위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시 법은 대마초 판매점과 학교 또는 보육 시설 간의 거리를 300피트로 규정하고 있으나, 설리반은 이를 1,000피트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맥아더 블러바드 NW에 운영 중인 대마초 판매점 ‘그린 시어리(Green Theory)’의 면허에 대한 주민들의 항의는 DC 알코올 음료 및 대마초 관리국(ABCA)에 의해 기각됐다.
소송을 제기한 마크 라일은 “주민들은 항의할 권리와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NC-2C는 또한 펜 쿼터 지역에 대마초 판매점이 개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소송이 연방 정부의 개입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라일은 “법무부가 1,000피트 규정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입법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린 시어리와 ABCA는 추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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