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 대란을 겪는 DC 사무실이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으로 용도가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팬데믹 이후 공실률이 높아진 미 전국의 사무공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임대 부동산 중개업체 렌터카페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DC 메트로 지역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무 공간을 아파트로 개조한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에는 개발업체인 아메리칸 리얼이스테이트 파트너스가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타이쿤 빌딩의 개조 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20만 평방피트의 미사용 건물을 200개의 아파트 유닛으로 개조할 계획이다.
현재 DC의 사무실 공실률은 약 21%로 추정되며, 지난해 미국 전체에서 개조된 주거공간 중 약 10%가 DC에서 이루어졌다.
뮤리엘 바우저 DC 시장은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다운타운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재택 근무의 증가로 인해 공실률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변화는 전국적인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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