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달구는 폭염…올해 가장 뜨거운 여름으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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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Getty Images]

최근 며칠간의 폭염이 워싱턴 D.C. 지역 역사상 가장 뜨거운 기간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사상 최초로 4일 연속 101도 이상의 기온을 보인 것이다.

이번 폭염은 강력한 고기압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기후 변화 또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후 변화로 인해 D.C. 지역의 일일 기온이 최소 3배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16일에는 201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04도를 기록했다. 이는 지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기온이며, 1918년 8월 6일과 1930년 7월 20일에 기록된 최고기온 106도보다 2도 낮은 수치이다.

올해 D.C.에서 90도 이상의 고온은 28일 동안 발생했다. 전체적으로 이번 여름 평균 기온은 81.9도로, 2010년의 기록을 거의 1도 앞서고 있어 현재까지 가장 뜨거운 여름으로 기록되고 있다.

또한, 최근 몇 주 동안 몇 차례의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강수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올여름 강수량은 2.22인치로, 평균 6.69인치의 약 1/3에 불과하다. 이러한 폭염과 강수 부족은 DMV 지역 전반에 걸쳐 매우 건조한 상태를 초래했다. 7월 18일 기준으로 대부분의 지역은 심각한 가뭄(5단계 중 3단계)에, 셰넌도어 밸리 대부분은 극심한 가뭄(4단계)에 처해 있다.

워렌 카운티 소방구조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7월 15일부터 워렌 카운티와 프론트 로열에 ‘야외 화재 금지령’이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한편, 다음 주에는 따뜻한 전선이 지역을 통과하면서 가뭄을 해소할 수 있는 비 소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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