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트 D.C.의 스와힐리 빌리지(Swahili Village) 레스토랑이 직원들의 팁과 임금 및 복지 혜택을 착취한 혐의로 50만 달러 이상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소송은 작년 브라이언 슈왈브 D.C. 법무장관에 의해 제기되었다.
듀폰 서클 남쪽 M 스트리트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과 소유주 케빈 오니오나는 72명의 직원에게 미지급 임금과 손해 배상금으로 총 26만 달러 이상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레스토랑은 도시에게 19만 7천 달러 이상의 벌금을 지불하고, 향후 3년간 D.C. 법무장관 사무실에 도시의 임금 및 근로 시간 법 준수 여부를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슈왈브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사업체가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정당한 임금과 혜택을 착취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불법”이라며 “이러한 행위를 저지르는 고용주는 직원들을 착취할 뿐만 아니라, 규정을 준수하는 경쟁업체들에 비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 이번 합의는 스와힐리 빌리지의 수십 명의 피해 직원들에게 큰 승리이며, 우리 사무실이 D.C.에서 임금 착취와 싸우는 데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한 직원의 제보로 시작되었으며, 레스토랑이 최저 임금 미달 지급, 초과 근무 수당 미지급, 팁 분배 미이행 및 병가 제공 미이행 등의 임금 착취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전직 스와힐리 빌리지 바텐더인 로울스 애덤스는 2020년 레스토랑 개업 후 몇 주 만에 자신을 포함한 일부 직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애덤스는 “매니저가 직접 작성한 수표로 급여를 받는 것이 다른 레스토랑과 다르게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애덤스는 다른 레스토랑에서는 팁 계산 및 근로 시간 관리 소프트웨어에 대한 교육을 받았지만, 스와힐리 빌리지에서는 이러한 소프트웨어가 주문을 받고 주방을 운영하는 데만 사용되었으며, 실제로 자금을 기록하는 데 제대로 사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팬데믹 동안 다른 곳에서는 채용이 어려워 애덤스는 가능한 한 오래 버텼다고 말했다. 많은 직원들이 학교를 다니거나 가정에서의 상황으로 인해 돈이 필요했지만, 그 돈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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