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에서 28일 저녁, 한 경찰관이 총기를 회수하는 작업 중 실수로 방아쇠를 당겨 중상을 입었다. 이번 사건은 용의자가 총기를 가지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추격전 중 발생했다.
MPD 행정 보좌관 제프 캐럴은 사건이 오후 5시 40분경 노스이스트 지역의 퀄스 스트리트 4500번지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관들은 해당 지역에서 수상한 차량을 조사하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차량에서 뛰쳐나와 도주하기 시작했다.
용의자는 남쪽으로 향하는 I-295 도로로 도주했으며, 이곳에서 총기를 배수구 안에 버리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경찰의 저지 시도가 있었으나, 용의자는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용의자는 긴 드레드락을 가진 흑인 남성으로, 흰색 셔츠와 밝은 색 파란 반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에 따르면, 경찰관 한 명이 배수구에서 총기를 회수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총기가 발사되어 한 경찰관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 경찰관의 상태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으며, 그는 인근 병원으로 헬리콥터를 통해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캐롤 해정 보조관은 “이번 사건은 매우 비극적인 상황이다. 생명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관들과 부상당한 경찰관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총격 사건에 대한 최초 신고는 오후 5시 45분경에 접수되었으며, 사건 발생 직후 D.C. 경찰, 메트로 교통 경찰, 기타 응급 서비스가 현장에 대규모로 출동했다.
당국은 현재 부상 경찰관의 신원 및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을 피하고 메트로폴리탄 경찰의 지침을 따를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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