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냉장고를 통해 직접 식료품을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
미국 소비자들은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의 화면을 통해 손쉽게 식료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이는 삼성의 식품 인식 기술과 온라인 식료품 서비스인 인스타카트의 제품 매칭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가 결합된 결과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능이 인스타카트와의 다년간 협력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2025년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냉장고 신모델과 AI 비전 인사이드 기술이 탑재된 제품에서 먼저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능은 기존에 출시된 AI 패릴리 허브+ 냉장고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기존 모델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며, 업데이트 일정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의 AI 비전 인사이드 기술은 냉장고 내부 카메라와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보관 중인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추적할 수 있다. 현재 이 기술은 36종 이상의 식품을 인식할 수 있으며, 비인식 품목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수동으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신기능은 기존 AI 비전 인사이드 기술을 확장해 냉장고 화면에서 바로 인스타카트를 통해 필요한 식료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삼성 계정과 인스타카트 계정을 보유하고, Wi-Fi 연결이 가능하며, 인스타카트 서비스 지역 내에 거주할 경우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기존 32인치 AI 패밀리 허브+와 함께 9인치 AI 홈 화면을 탑재한 소형 모델이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과 신기능이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사례라며, “삼성과 인스타카트의 협업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ES 2025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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