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논란’ 스타벅스 올레아토, 결국 판매 철수 결정

스타벅스
스타벅스 올레아토 커피 라인

스타벅스가 복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논란이 된 ‘올레아토(Oleato)’ 음료를 메뉴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전국적으로 출시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발표됐다. 올레아토는 올리브 오일을 첨가한 커피 라인으로, 내달 초부터 미국과 캐나다의 스타벅스 메뉴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신임 CEO인 브라이언 니콜이 최근 “과도하게 복잡하다”고 언급한 메뉴 간소화 계획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음료를 없애기로 한 결정은 니콜이 취임하기 전 이미 내려진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올레아토는 화려한 론칭을 거쳤다. 스타벅스의 전 마케팅 책임자 브래디 브루어는 2023년 2월 CNN에 “우리가 수십 년간 진행한 가장 큰 출시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이 음료는 전 CEO 하워드 슐츠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으며, 그는 올리브 오일 생산자와의 만남을 통해 매일 올리브 오일 한 스푼을 섭취하는 습관을 알게 되었다. 슐츠는 이 습관을 스스로 실천하며 커피와 결합할 수 있을지 스타벅스 음료 팀에 요청했다.

그러나 올레아토는 소비자들로부터 주로 부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많은 이들은 음료를 마신 후 복통을 유발하며 화장실을 들락거리게 되었다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후기를 남겼다. 이러한 반응은 스타벅스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결과로 이어졌다.

슐츠는 이 출시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결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그의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전 CEO 락스만 나라심한은 올레아토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흥미 측면에서 지난 5년간 가장 성공적인 제품 출시 중 하나”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나라심한은 8월에 해임되었고, 니콜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니콜은 최근 판매 부진 속에서 스타벅스 메뉴를 간소화할 계획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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