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일 일요일, 미국에서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인 서머타임이 공식적으로 해제된다. 이날 자정 2시가 1시로 조정되면서, 시민들은 한 시간의 추가 수면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일광절약시간제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시행되며, 이 기간 동안 시계는 한 시간 앞으로 조정된다.
이 제도의 목적은 저녁 시간대에 더 많은 일광을 확보하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여가 활동을 촉진하는 데 있다. 그러나 시간 변경은 어린이와 반려동물의 수면 패턴에 영향을 미쳐 많은 이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일광절약시간제의 종료는 최근 몇 년간 여러 주에서 영구적인 서머타임 도입을 위한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이루어졌다.
2022년 미국 상원은 일광절약시간제를 영구적으로 유지하자는 내용의 ‘햇빛 보호 법안(Sunshine Protection Act)’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나, 하원에서 통과되지 않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2023년 버전의 최신 법안 또한 의회에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광절약시간제는 내년 2025년 3월 9일 일요일에 다시 시행될 예정이며, 이때 다시 한 번 시계를 한 시간 앞으로 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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