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형 지역은행이 합병을 발표하며, 중부 대서양 연안에 본사를 둔 최대 규모의 지방은행이 탄생하게 됐다.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 본사를 둔 아틀란틱 유니온 뱅크셰어스(Atlantic Union Bankshares Corp.)는 샌디 스프링 뱅코프(Sandy Spring Bancorp)를 약 16억 달러 규모의 전액 주식 거래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샌디 스프링은 1868년에 설립되어 메릴랜드 올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3년 9월 30일 기준으로 자산 144억 달러, 총 예금 117억 달러, 총 대출 115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합병 후, 새로운 회사는 총 자산 392억 달러, 총 예금 320억 달러, 총 대출 298억 달러를 보유하게 된다.
합병된 회사는 중부 대서양 지역에 53개의 지점을 추가하며, 아틀란틱 유니온은 자산 관리 규모를 65억 달러 이상 확대해 부의 사업을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존 C. 애스버리 아틀란틱 유니온 CEO는 “이번 합병을 통해 1990년대 이후 존재하지 않았던 은행 프랜차이즈를 재건할 것”이라며, “버지니아를 중심으로 중부 대서양 연안과 남동부 지역에 걸친 주요 지역은행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디 스프링 뱐크의 다니엘 J. 슈라이더 회장도 “이번 합병은 주주, 고객, 직원 모두에게 장기적으로 올바른 결정”이라고 언급하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직원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병 합의의 조건에 따라, 샌디 스프링의 각 보통주는 아틀란틱 유니온 보통주 0.900주를 받을 권리로 전환된다. 이는 10월 18일 아틀란틱 유니온의 종가를 기준으로 샌디 스프링 보통주의 가치를 약 34.93달러로 평가하는 것이다. 또한, 샌디 스프링 주가는 10월 18일 32.61달러로 마감했으며, 이는 올해 약 19% 상승한 수치이다.
이번 합병은 각 회사의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되었으며, 2025년 3분기까지 거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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