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발표한 겨울 날씨 전망에 따르면, 이번 겨울은 라니냐 현상의 영향으로 D.C. 지역에서 습하고 따뜻한 날씨가 예상된다.
NOAA는 최근 발표한 겨울 날씨 전망에서 라니냐 현상이 D.C.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라니냐는 강한 무역풍이 태평양의 따뜻한 수온을 아시아 쪽으로 밀어내고, 그 결과 중앙 태평양에 차가운 수온이 형성되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제트 기류가 북쪽으로 이동하게 되며, 이는 북미 대륙의 기후 패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NOAA의 수석 예보관 존 고츠찰크는 “이번 겨울 중부 대서양 지역, 특히 D.C. 메트로 지역은 동부 해안 지역보다 평균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라니냐의 영향으로 D.C. 지역에서는 눈이 적게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며, 반면 D.C. 서쪽의 산악 지역에서는 강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츠찰크는 “겨울 날씨 전망은 확률적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예측 결과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D.C. 지역의 겨울 날씨는 정상적인 겨울, 평소보다 습한 겨울, 또는 건조한 겨울로 나뉘어질 확률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눈폭풍 발생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확률은 낮아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번 겨울은 따뜻한 기온과 불확실한 강수량이 예상되며, D.C. 지역에서 눈이 적게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라니냐 현상이 기후에 미치는 복잡한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Copyright © KVirgin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