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 1년…내셔널 몰, 10월 7일 기념 집회 열려

가자전쟁
10월 7일 내셔널 몰에서 열린 가자전쟁 기념 집회 [WJLA 보도화면]

하마스의 10월 7일 공격 1주년을 맞아,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 희생자와 인질을 기리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은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 전역에서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내셔널 몰에서는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10월 7일 기억하기: 이스라엘과 함께 서기”라는 주제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주최측에 따르면 약 5,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7뉴스의 취재 결과 약 300명이 모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설과 백악관으로의 행진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제리 마이어는 “오늘은 많은 무게를 지고 있는 날”이라며, “힘든 한 해였고 매우 도전적이었다. 이 모든 일이 2023년 10월 7일에 일어났을 때, 정말 충격적이었고 현실을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에단 다이아몬드는 이스라엘에 가족이 있다고 전하며,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다행히도 그들은 좋은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성을 밝히지 않은 나탈리는 10월 7일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감정적으로 설명했다. 그녀는 “나는 매우 자랑스러운 이스라엘-미국인이고, 매우 자랑스러운 유대인이다. D.C.에서는 존재하기가 매우 적대적이고, 우리의 고통과 두려움을 무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슬프고 힘든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우리는 이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방관하는 것은 대가가 따른다. 유대인이 편안하게 느끼지 못하는 곳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행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차분하고 엄숙했으며, 연설, 공연, 기도가 이어졌다.

미국 국회의사당 경찰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메트로폴리탄 경찰청(MPD)도 전 세계의 사건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말 동안 워싱턴 D.C.에서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도 열렸다. 시위 참가자들은 가자 지구에서의 휴전을 촉구하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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