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미국 난방비 평균 11% 증가 예상

난방비
자료 사진 [Getty Images]

다가오는 겨울철 기온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많은 가정에서 난방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난방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에너지 지원 이사 협회(NEADA)가 2024년 8월에 발표한 에너지 고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겨울 미국 전역의 난방 비용은 평균 10.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의 추운 기온 예측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전기 난방을 사용하는 가정은 큰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겨울, 평균 전기 난방 비용은 13.6% 증가하여 1,208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또한 겨울철 난방 비용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프로판을 사용하는 가정은 난방 비용이 7.3% 상승하여 1,442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7.2% 증가하여 644달러의 난방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비용 상승은 전국적으로 공공 서비스 요금을 지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구의 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NEADA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으로 약 2,100만 가구가 전기 요금으로 135억 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의 2,040만 가구와 125억 달러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NEADA는 난방 비용 급등으로 인해 공공 서비스 중단이 발생할 수 있으며, 2024년 말까지 이러한 중단 가구가 30만 가구 증가하여 총 35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많은 미국인들이 공공 서비스 요금을 지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는 연방 지원의 부족이다. 의회는 저소득 가정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LIHEAP) 예산을 20억 달러 삭감한 41억 달러로 책정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 전역에서 에너지 비용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NEADA 보고서에 사용된 데이터는 미국 노동 통계국, 보건 복지부, 에너지 정보청, 인구 조사국, 유틸리티 및 주 정부 기관 등 다양한 출처에서 수집된 통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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