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터필드 카운티 고등학교 칼부림 발생…학부모들 ‘분노’

고등학교
자료사진 [8NEWS 보도화면]

체스터필드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메도우브룩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으로 한 학생이 병원에 이송되었고, 또 다른 학생은 경찰에 구속되었다.

학교는 10월 1일 오후 1시경에 봉쇄 상태에 들어갔으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학교 안에 머물러야 했고, 학부모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대기해야 했다.

몇몇 학부모들은 봉쇄 조치가 풀리기를 기다리며 학교 밖에서 몇 시간 동안 하염없이 서있어야 했다고 밝혔다. 한 학부모는 이번 사건이 “그리 놀랍지도 않다”며 이미 안전 문제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학부형 로버트 S. 베이는 “안타깝게도 요즘은 학교 총격 사건과 폭력 사건이 많다”며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베이는 오후 딸의 학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하는 문자를 받았을 때 공포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메시지를 보자마자 즉시 (자리에서)일어났다”며 “심장이 내려앉았다”고 덧붙였다.

베이는 학교 맞은편 동네에서 딸이 나올 때까지 3시간을 기다렸다고 밝혔다. 베이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끊임없이 확인하고 학교 앞을 지나며 상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과 학교 간의 상반된 소통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을 찔렀으며, 용의자는 구속되고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베이는 “체스터필드 카운티는 분명히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며 “요즘 같은 시대에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기다리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체스터필드 카운티 공립학교 측은 2일 학교가 휴교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상담사와 정신 건강 전문가들이 학생들과 교직원을 위해 대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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