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어스 헤드 델리 미트 리스테리아 발병, 10번째 사망자 보고

리스테리아 발병
9명 사망한 리스테리아 발병, 리치먼드 보어스헤드 공장 운영 중단 [FOX DC5 보도화면]

연방 보건 당국은 보어스 헤드(Boar’s Head) 델리 미트 공장에서 발생한 리스테리아 감염으로 10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현재까지 19개 주에서 최소 59명이 해당 세균에 감염되어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이들은 5월 말부터 8월 말 사이에 발생한 질병으로, 문제의 세균은 버지니아주 자랫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된 리버부르스트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최신 사망자는 뉴욕에서 보고되었으며, 총 사망자는 뉴욕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각각 두 명, 일리노이, 뉴저지, 버지니아, 플로리다, 테네시, 뉴멕시코에서 각각 한 명씩 발생했다.

보어스 헤드는 9월 13일 자랫 공장을 폐쇄하고 리버부르스트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검사 보고서에서 곰팡이, 곤충, 물이 떨어지는 현상, 벽과 바닥 및 장비에 남아있는 고기와 지방 잔여물 등의 문제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는 최소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보어스 헤드는 사망자 및 질병과 관련하여 여러 건의 소송에 직면해 있으며, 공장은 7월 말부터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다. 당시 미국 농무부의 검사 중단 조치와 함께 700만 파운드 이상의 델리 미트가 잠재적 오염 문제로 리콜되었다.

보어스 헤드 관계자는 자사 제품의 오염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리스테리아 감염은 강한 생명력을 가진 세균에 의해 발생하며, 냉장 상태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CDC에 따르면, 매년 약 1,600명이 리스테리아 식중독에 걸리며, 이 중 약 26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증상은 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후 최대 10주까지 나타나지 않아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Copyright © KVirgin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virginia 버지니아 한인 사이트K버지니아 한인 업소록KVirginia

커뮤니티 최신글

항공편 최저가 검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