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한 학교 버스 정류장에서 명품 신발 한 켤레를 두고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두 명의 10대 청소년으로, 이들은 1,000달러가 넘는 랑방(Lanvin) 스니커즈를 착용하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시 최소 네 명의 학생이 버스 정류장에서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무장 용의자는 그 중 한 학생에게 신발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으며, 이 과정에서 총이 발사됐다. 피해 학생들이 착용하고 있던 신발은 프랑스의 명품 패션 브랜드인 랑방의 제품으로, 가격이 1,000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19일 오전 7시 직전, 애코키크의 리빙스턴 로드 15900 블록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했다. 차량 한 대가 정류장에 접근했고, 그곳에서 누군가 내리더니 소년들에게 신발을 요구했다. 용의자가 총을 발사하자 학생들은 모두 놀라 도망쳐 집으로 돌아갔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아들과 다른 아이가 같은 운동화를 신고 있었으며, 아들이 신발을 빼앗겼다고 전했다. 그녀는 “신발이 꽤 비싸며, 아들이 그 신발을 사기 위해 노력했었다”고 말했다.
랑방 스니커즈는 최근 패션 산업, 특히 스트리트웨어에서 매우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으며, 많은 유명인들이 이 명품 스니커즈를 신어 유명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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