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예상치 못한 피해자는 바로 하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00명 이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4%가 결혼식이 하객들에게 점점 더 부담스럽다고 느끼고 있다. 하객들이 결혼식 참석 시 부담하는 평균 비용은 지역 내 결혼식에서 360달러, 외곽 결혼식에서 901달러에 해당했으며, 특히 결혼식 주례자나 들러리로 참석할 경우에는 무려 1,131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약 3명 중 1명(29%)은 결혼식 참석 비용이 너무 비싸서 초대를 거절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27%는 신랑 신부와의 관계가 충분히 가깝지 않아 초대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선물을 줘야하는지에 조사에 응답한 사람 중 거의 3명 중 5명(59%)은 선물 없이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Z세대의 72%가 선물 없이 참석하는 것에 대해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않는 반면, 베이비 붐 세대는 44%에 그쳤다. 또한, 조사에 응답한 42%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선물도 보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의 결혼식 비용 상승이 하객들의 참석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하며, 결혼식 문화의 변화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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