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의 전 독립 계약자가 여러 학생을 비디오로 촬영한 혐의로 24건의 중범죄에 직면하고 있다.
4일 기자회견에서 케빈 데이비스 경찰서장은 레스턴 거주자 아르투로 엘모어-아돈(25세)이 성폭행 및 불법 촬영을 포함한 다양한 범죄로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6세에서 8세 사이의 소녀들로, 대부분의 범죄는 맥린과 헌든의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데이비스 서장은 “경찰과 버지니아주 최대 교육구 간의 협력이 없었다면, 오늘날과 같이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 끔찍한 범죄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사는 지난달 초, 레스턴의 세이프웨이에서 어머니와 쇼핑하던 7세 소녀가 한 남자에게 부적절하게 접촉당한 사실이 발각되면서 시작되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엘모어-아돈으로 확인된 이 남자는 이미 상점을 떠난 상태였다. 감시 영상을 검토한 결과, 엘모어-아돈이 소녀의 반바지 아래에 휴대전화를 두고 사진을 찍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2일 후, 엘모어-아돈은 성폭행 및 미성년자 이미지를 불법 생성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조사 과정에서 그의 휴대전화에서 400개 이상의 아동 성적 학대 자료가 발견되어 추가 기소가 이루어졌다.
경찰은 또한 페어팩스 카운티 내 초등학교, 특히 처칠 로드와 폭스 밀 초등학교에서 촬영된 7개의 비디오를 발견했으며, 피해자는 6세에서 8세 사이의 네 명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네 명은 신체적 부상은 없었으며, 경찰서의 피해자 서비스 부서와 교육구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해당 비디오들은 화장실에 휴대전화를 숨기거나 원피스, 치마, 반바지 아래에 휴대전화를 두고 촬영된 것으로 확인되어, 엘모어-아돈은 불법 촬영 혐의로 7건의 기소를 받았다.
엘모어-아돈은 2022년에 백그라운드 조사를 통과했으며, 2022년 9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초등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에서 독립 계약자로 근무해왔다.
당국은 엘모어-아돈이 근무했던 다른 학교에서 범죄가 발생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전하며, 경찰이 여전히 0.5테라바이트 이상의 디지털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엘모어-아돈에 대한 중범죄 혐의 24건이 제기되었으며, 데이비스 서장은 “증거에 기초하여 가능한 모든 범죄에 대해 그를 기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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