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버스 전용차선 위반자 15만명에 벌금 ‘1,500만 달러’ 부과

DC 버스 전용차선
DC 버스 전용차선 위반자 15만명에 벌금[FOX DC5 보도화면]

워싱턴 D.C.에서 지난 9개월 동안 수만 명의 버스 전용차선 위반자들에게 벌금이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D.C. 교통국(DDOT)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11월 15일에 시작된 ‘클리어 레인즈 프로젝트(Clear the Lanes Project)’ 이후 총 147,251건의 위반에 대해 약 1,50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DDOT와 WMATA는 운전자들이 버스 전용차선 및 구역에 진입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이는 버스의 주행 속도를 높이고 버스 정류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경고 기간은 2023년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었다.

D.C. 거주자인 알레야 와일더는 “어디에 주차하라는 건가요?”라며 최소 7장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카메라를 곳곳에 설치해 놓고, 우리가 그 벌금을 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버스에는 위반자를 자동으로 촬영하는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각 벌금은 100달러에 달한다.

한 시민은 자신의 차량이 버스 전용차선 앞에서 몇 분간 대기한 후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전하며, “D.C.는 이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전자인 폴 슈비소는 “버스 전용차선에서의 벌금, 빨간불 위반 벌금 등으로 인해 D.C.에서 운전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법을 최대한 준수하고 있어도 매달 수백 달러의 벌금에 시달리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D.C. DMV는 총 1,500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 중 실제로 얼마가 지불되었는지와 주 외 운전자가 벌금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의 조치에 대해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버스 전용차선 및 구역의 위치는 ddot.dc.gov/clearlanesprogr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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