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지역에서 27일 새벽에 발생한 일련의 스매시앤그랩 사건으로 인해 여러 상점들이 뒷수습에 들어갔다.
사건은 새벽 1시를 지나면서 시작되어, 노스웨스트 D.C.를 비롯한 몽고메리 카운티와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최소 10건의 강도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범죄의 양상과 용의자에 대한 설명이 유사하다고 밝혔으나, 이 사건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타이슨 스테이션 쇼핑 센터에서는 한 네일 살롱과 살롱 체인인 유러피언 왁스 센터가 피해를 입었다. 한 신고자는 경찰에 누군가가 문을 발로 차고 블랙 BMW 차량에 탑승하여 도주했다고 보고했다. 해당 차량은 번호판이 없고 후면 미러에 장애인 주차 허가증이 부착되어 있었다.
유러피언 왁스 센터의 매니저인 리나 오닐은 오전 5시경 소식을 듣고 현장에 급히 도착했다. 그녀는 보안 카메라 영상에서 범죄자들이 먼저 주차장에서 매장을 살핀 후 유리창을 깨고 두 차례에 걸쳐 내부로 침입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오닐은 “범죄자들은 마치 임무를 수행하는 듯했으며, 이곳에서는 아무것도 찾지 못했을 것”이라며, “어제 모든 현금을 입금했기 때문에 현금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타이슨 코너 근처의 리스버그 파이크에 위치한 또 다른 네일 살롱에서도 도둑들이 보관함에서 개인 물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D.C.의 코네티컷 애비뉴 NW에서도 또 다른 유러피언 왁스 센터, 태국 음식점, 그리고 네일 살롱이 유사한 강도 사건의 피해를 입었다. 보안 영상에는 두 남성이 주방을 오가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일부 상점의 보안 카메라에는 세 명의 범죄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피해를 입은 상점과 관련된 추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범죄와 관련된 목격자들은 경찰에 연락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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