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차량 소유자들이 특정 차량의 운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리콜 발령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사 웹사이트에서 “매년 수백만 건의 차량 리콜이 수리되지 않거나 방치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NHTSA의 2023년 연간 안전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약 3,500만 대의 차량이 리콜 대상에 올랐다.
그러나 최근 레시스넥시스 리스코 솔루(LexisNexis Risk Solutions)의 보고서에 따르면, 리콜이 발령되었을 때 차량 소유자의 3분의 1 이상이 이를 즉각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차량 소유자의 29%가 리콜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특히 중고차 소유자의 경우 이 비율이 약 47%로 증가했다. 또한, 새로운 차량 및 중고차 소유자의 약 7%는 리콜 문제를 전혀 해결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NHTSA의 소피 슐만 부국장은 “모든 리콜이 고위험 사건은 아니지만, 모든 리콜은 안전 문제”라며 “시계를 조정할 때 리콜 여부를 확인하고, 열린 리콜이 있을 경우 즉시 딜러에게 연락하여 무상 수리를 예약하라”고 강조했다.
이를 촉진하기 위해 포드와 마쓰다와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수리 기간 동안 무료 견인 서비스와 대체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 초, 포드와 마쓰다 북미 운영팀은 수리되지 않은 타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45만7천대 이상의 차량에 대해 긴급 “운전 금지” 경고를 발령했다.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수리가 완료되고 결함 있는 에어백이 교체될 때까지 차량 운전을 중단할 것을 권고받고 있다.
NHTSA에 따르면, 결함 있는 타카타 에어백 폭발로 인해 미국에서 2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최소 400명이 이러한 폭발로 부상을 입었다. 5월에는 카팩스가 미국에서 타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640만 대 이상의 차량이 여전히 도로에서 운행 중이라고 보고했으며, 이는 결함이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 위험으로 인해 리콜된 지 거의 10년이 지난 상황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NHTSA에 리콜 결정을 통보한 후 60일 이내에 등록된 소유자에게 1급 우편으로 통지하며, 적절한 해결책을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NHTSA는 안전법 및 연방 규정의 일환으로 소유자가 안전하고 무료이며 효과적인 해결책을 받을 수 있도록 리콜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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