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자 ‘충격’ 식료품 가격 상승률 1년 만에 이 정도?

식료품
쇼핑한 식료품 [Getty Images]

최근 렌딩트리(LendingTree)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평균 식료품 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다.

BDO의 소매 및 소비재 산업 그룹의 국가 실무 책임자는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렌딩트리는 미 농무부(USDA)와 노동통계국(BLS)의 데이터를 검토하여 유제품, 건조 식품, 계란, 과일, 육류, 양파, 감자 및 채소 등 수백 가지 식품 항목의 가격을 분석하여 미국 가정의 일반적인 장바구니 비용을 산출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지난달 식료품 비용은 3개월 전보다 3.1% 상승하였으며, 지난해 대비 2% 상승한 86.18달러에 달했다.

지난 1년간 식료품 가격이 크게 상승한 품목들을 살펴보면, 계란 가격이 71.6%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브로콜리도 68.7% 상승하여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고, 바나나는 38.8% 올랐다. 버터는 19.1%, 클레멘타인 14.6%, 옥수수 9.6%, 설탕은 9.5%, 통밀 빵 8.6%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피망은 8% 상승했고, 통닭은 6.5% 올랐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월 식료품 비용은 6월보다 1.8% 또는 1.55달러 감소하여, 가격 상승이 지속된 이후 다소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렌딩트리는 “당근, 브로콜리, 통닭 및 주키니의 가격이 지난달 대비 대폭 하락하여 옥수수, 계란, 바나나 및 셀러리의 가격 급등을 어느 정도 상쇄했다”고 밝혔다.

6월과 7월 사이의 가장 큰 가격 상승폭을 보인 품목은 중국산 배추로, 228.2% 또는 1.28달러 상승했다. 치킨 파티윙은 189.1%, 유기농 체리 토마토는 172%, 허니크리스프 사과는 11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가격 하락폭을 기록한 품목은 로티세리 치킨 다리 부분으로 69.3% 하락했고, 차요테는 51.8%, 스위스 차드는 49.7%, 살구는 47.8%, 단주배는 45.5% 하락한 것으로 보고됐다.

렌딩트리는 “인플레이션이 내일 당장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생활비는 여전히 비싸다”며, 식료품비 절감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사는 쇼핑 장소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클 수 있음을 강조하며, 저렴한 상점에서의 구매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신용 카드 보상을 활용하여 예산을 늘리는 방법도 제안했다.

온라인 쿠폰이나 할인 앱을 활용하여 거래를 찾는 것도 추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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