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늦은 주말에 내린 강우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버지니아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물 절약을 권장받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워싱턴정부협의회(MWCOG)의 수자원 계획 담당자 리사 레가인은 12일 언론 인터뷰에서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물을 보다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WCOG는 지난달 말 가뭄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이는 약 600만 명의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가뭄 주의보는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기후 조건에 따른 것으로, 지난주 비가 반가운 소식이었지만 레가인은 지역이 장기간에 걸쳐 더 많은 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비가 도움이 되었지만 우리는 앞으로 몇 달을 내다보고 있으며, 그 때문에 가뭄 주의보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MWCOG는 주민들에게 자발적으로 잔디 물주기를 제한하고, 세차를 피하며, 샤워 시간을 짧게 유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레가인은 가뭄 주의보가 9월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희소식으로, 포토맥 강과 예비 저수지에서 여전히 적절한 수자원이 공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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