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펫스마트 호텔에 맡겨진 반려견 두 마리가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호텔은 몇 주 전에도 반려견이 사망한 사건으로 조사 중이었다.
알렉산드리아 동물복지연맹에 따르면, 지난 6월 포토맥 야드 펫스마트 호텔에 머물렀던 두 마리의 반려견이 며칠 간격으로 사망했다. 이 두 마리의 반려견은 호텔에 맡겨진 후 일주일 내에 병을 앓다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앞서 한 마리의 오시두들(Aussiedoodle)이 사망한 후 주인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드러났다.
세 마리의 반려견 모두 같은 시기에 펫스마트 호텔에 머물렀으며, 현재 오시두들의 시신은 부검 중이다. 반면, 최근 사망한 두 마리의 반려견은 이미 화장되었다.
첫 번째 신고 이후, 알렉산드리아 동물복지연맹의 동물 서비스 팀은 펫스마트 호텔을 이틀마다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펫스마트는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직원들과의 인터뷰 및 관련 기록을 제출한 상태다.
펫스마트 측은 인터뷰에서 반려견들의 사망 원인이 펫스마트 호텔과는 무관한 기저 질환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알렉산드리아 동물복지연맹은 반려동물 주인들에게 동물 호텔을 선택할 때 철저한 사전 조사를 할 것을 권고하며, 관리사와 동물의 비율, 켄넬 청소 빈도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공유했다.
동물복지연맹은 “애견 호텔은 동물 보호소와 달리 연례 점검 대상이 아니며, 불만 신고가 접수될 때만 점검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알렉산드리아 동물복지연맹이 포토맥 야드 펫스마트 지점에서 처음으로 조사하는 불만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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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펫스마트 ‘펫호텔’ 맡겼더니 2틀 뒤 주검으로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