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볼티모어는 메릴랜드주 내 은행과 ATM에서 무장 강도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는 경고를 발표했다.
FBI 볼티모어에 따르면, 7월 첫째 주에만 최소 21명의 은행 및 ATM 고객이 이러한 범죄의 피해를 입었다. 대부분의 사건은 앤 아룬델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FBI와 지역 법 집행 기관들은 주 내 금융 기관에서 발생하는 “저깅(jugging)” 범죄의 급증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저깅”은 용의자나 범죄 일당이 많은 현금을 소지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고객을 표적으로 삼는 범죄를 의미한다. 이들은 은행, 신용 조합 또는 ATM 주차장에서 고객을 강도하거나, 고객을 따라가 다음 위치에서 강도 행위를 저지른다.
2024년 들어 현재까지, FBI 볼티모어 지부는 약 80건의 저깅 범죄 보고를 받았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6월과 7월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앤 아룬델 카운티 경찰서장 아말 E. 아와드는 “우리 지역 사회의 무고하고 성실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장 강도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연방, 주, 지역 파트너의 지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깅으로 알려진 이 폭력적인 강도 행위의 가해자들은 평화롭게 일상을 영위하려는 사람들을 노린다. 우리는 이러한 범죄자들이 무고한 사람들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필요한 자원을 계속 투입할 것이며, 범죄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이들을 체포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며, “이러한 무자비하고 법을 어기는 범죄자들로 인해 피해를 입고 트라우마를 겪은 많은 사람들과 그 가족들의 분노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FBI는 대중에게 은행이나 ATM에서 돈을 인출하거나 입금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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