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연휴 주말 동안, 버지니아주의 스미스 마운틴 호수에서 18세 남성이 감전사하고 두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베드퍼드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콜로라도 출신의 제시 해믹(18)이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호수를 방문 중이었다. 해믹은 새벽 4시경 호수에 뛰어들었고, 물속에 누전된 전류에 의해 감전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믹이 물속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본 두 명의 일행이 그를 구하려고 호수에 뛰어들었으나, 이들 역시 감전되었다. 그러나 이들은 다행히 물에서 빠져나와 걸을 수 있었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물 밖에 나와 있었다.
모든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해믹은 병원에서 사망이 확인되었다. 나머지 두 명은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드퍼드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이번 사고가 부두에 누전된 전류 때문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 보트 팀이 현장에서 물을 테스트한 결과, 전류가 검출되었다. 사고가 발생한 부두는 개인 주택 소유로, 집주인에게 해당 사실이 통보되었다.
스미스 마운틴 레이크 해양 소방 및 구조대장인 토드 올러리치는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전류 경보 테스트기가 물속에서 전압을 감지했다고 말했다.
베드퍼드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며, 현재 타살 혐의는 없다고 발표했다.
해믹은 콜로라도의 스팀보트 스프링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학교의 미식축구팀 쿼터백과 야구팀 선수로 활동했다.
스미스 마운틴 호수는 리치몬드에서 약 18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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