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렛허브(WalletHub)의 분석에 따르면, 버지니아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에너지 비용을 기록한 10개 주 중 하나로 확인되었다. 이로 인해 여름철 폭염 속에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와이오밍 주는 연간 평균 총 에너지 비용이 1,591달러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비용을 기록했다. 특히 월간 자동차 연료 비용이 278달러, 가정 난방유 비용이 1,087달러로 각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전기 비용 부문에서는 45위, 천연가스 비용 부문에서는 13위를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를 보였다.
이에 비해 뉴멕시코 주는 연간 총 에너지 비용이 376달러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EIA)에 따르면, 2023년 미국 주택용 전기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6.2% 상승했으며,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3%와 2%의 전기 소비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더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에어컨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반영한 것이다.
국립 기상청(NWS)은 이번 주 남부 및 남동부 미국,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 사막 남서부 일부 지역에서 위험한 더위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월렛허브는 50개 주의 월간 총 에너지 비용을 비교 분석하여 주거지에 따른 소비자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버지니아주는 월간 총 에너지 비용이 694달러로 10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주거용 에너지 비용의 증가와 맞물려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과 더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는 고효율 가전제품 사용, 단열재 보강, 그리고 에너지 소비 패턴의 개선 등이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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