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 올해 차량 861대 도난…주로 현대·기아차 표적

차량 절도
자료 사진 [Getty Images]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최근 차량 도난과 파손 사건을 겪은 후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피해 여성은 익명을 요청하며 지역 언론사에 레베카라는 가명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레베카는 지난 6월 27일 아침, 쇼코 바텀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검은색 기아 세단이 도난당한 사실을 발견했다. 출근 준비 중 차량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레베카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레베카는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고, 안전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해당 차량은 같은 날 오후 3시경 누군가의 앞마당 펜스에 충돌한 상태로 발견됐다.

레베카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기아 및 현대 차량의 점화 장치를 USB 케이블로 열어 시동을 거는 범죄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자신의 차량이 표적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고 있다.

레베카는 “차량을 되찾더라도 다시 밖에 주차하는 것이 안전할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2024년 7월 1일까지 리치몬드 전역에서 861대의 차량(모페드 및 기타 차량 포함)이 도난 신고되었으며, 이는 2023년 같은 시기의 666대에 비해 29%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쇼코 바텀을 포함한 시의 제1 관할 구역에서는 차량 도난이 12% 감소했으며, 차량 침입도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레베카는 “거리에 창문이 깨진 차량들이 여러 대 있다”며 “당국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 같아 이 문제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나서게 되었다”고 레베카는 설명했다.

리치몬드 경찰은 주민들에게 차량 내 귀중품을 제거하고, 문을 잠그며, 밝은 곳에 주차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의심스러운 상황을 목격할 경우 즉시 911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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