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첫 폭염이 워싱턴DC를 강타하며, 연속 3일간 기온이 화씨 90도를 넘었다. 여름이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이러한 폭염이 찾아온 것이다.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100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의 원인은 대서양 고기압과 중부 대기권의 고기압이 결합해 남남서풍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극심한 더위와 습도가 DC 지역에 유입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오는 일요일(23일)에 열지수(체감 온도)가 105-110도에 이를 수 있으며, 이는 드문 폭염 경보를 발령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폭염은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일요일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폭염은 2016년 8월 이후 처음으로 DC가 100도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DC의 공식 최고 기온은 포토맥 강 바로 옆 레이건 내셔널 공항에서 측정되기 때문에, DC에서 세 자리수의 기온은 매우 드물다.
주말이 끝나면, 고기압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일시적인 기온 하락이 예상되나, 폭염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일부 기상 모델은 다음 주 중반과 6월 마지막 주말에도 다시 기온이 100°F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DC 전반에 걸쳐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휴일을 포함해 매일 90도 이상의 고온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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