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주택시장, 사상 최고가 불구하고 ‘냉각기’ 진입하나

주택매매
자료 사진 [Getty Images]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주택 구매자들에게 일부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주택가격은 여전이 오르고 있지만, 현재 매물로 나온 주택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판매 건수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리스트 서비스인 브라이트MLS에 따르면, 5월에 DC 메트로 지역에서 판매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64만 달러로, 4월에 기록된 최고가와 동일하며 전년 대비 6.7% 상승했다.

가격은 상승하고 있지만 판매자도 늘어나고 있다. 5월 말 기준으로 DC 지역에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약 7,400개의 매물이 활성 상태로 집계됐다.

지난달 완료된 거래는 약 5,100건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또한 새로운 계약 건수는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브라이트MLS는 월간 시장 보고서와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계약 건수의 감소는 워싱턴DC 지역 주택 시장이 이번 여름 냉각기에 진입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는 주택의 적정 가격”이라고 밝혔다.

또한 특히 첫 주택 구매자와 중간 소득층 구매자는 금리가 올해 말에 하락할 때까지 시장을 관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의 가격 상승률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구매자들의 관심 저하는 부동산 중개인의 주택 방문 횟수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2.4% 감소했다.

그러나 DC 지역 주택 시장을 감당할 수 있는 구매자들에게는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다. 5월에 판매된 주택의 절반은 시장에 나온 지 6일 이내에 거래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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