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레이크 애나 방문 후 신장투석…시가독소 생산 대장균 감염

레이크 애나
레이크 애나 방문 후 시가 독소 생성 대장균에 감염된 킨슬리(8)와 체이스(8) [Nate Hiner]

버지니아 보건부(VDH)는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 레이크 애나를 방문한 후 시가 독소를 생성하는 대장균 감염 사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호수에 대한 입수 금지 권고는 없지만, 보건부는 수영 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7뉴스는 레이크 애나에서 수영한 두 가족을 독점 인터뷰했다. 현재 각 가족의 두 자녀가 소아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트 하이너의 8세 쌍둥이 자녀인 킨슬리와 체이스는 국립아동병원에 입원해 수혈을 받고 있다. 하이너는 “5월 29일 킨슬리가 구토를 시작했고, 그 주 금요일에는 대변에 선명한 붉은 피가 섞여 있어 응급실로 직행했다”고 말했다.

이후 킨슬리는 시가 독소 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어 6월 5일 국립아동병원에 입원했으며, 쌍둥이 자녀 모두 해당 병원의 심장 및 신장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이너 가족은 5월 26일 존 롱 가족과 함께 보트를 탔다. 롱 가족의 8세 아들 카터와 5세 딸 엠마도 같은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터는 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으로 진단되어 VCU 병원으로 이송됐다. 카터와 엠마 모두 투석을 위해 2~3주 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것으로 진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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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애나 [Virginia State Parks]

버지니아주 보건부는 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일부 사람들이 위경련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대장균 감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감염이 유해 조류 번식과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레이크 애나는 루이자, 스폿실베이니아, 오렌지 카운티를 가로지르는 17마일 길이의 저수지로, 여름철 많은 이들이 수영, 낚시, 보트 등을 즐기기 위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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