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 미국 매장에서 책 판매 철수… ‘인건비’ 부담이 원인

코스코 책
코스코 책 판매대 [Tim Boyle/Getty Images]

미국의 대형 매장 체인인 코스코가 전미 매장에서 정규적인 책 판매를 중단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출판사와 저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코는 오는 1월부터 책을 비축해 판매하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연말 쇼핑 시즌인 9월부터 12월까지 한정된 기간 동안만 판매할 계획이다. 나머지 기간 동안에는 매장 내에서 책 판매 여부를 재량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다.

익명을 요구한 코스코의 고위 임원들은 책을 진열하는데 필요한 인력이 이번 결정의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팔레트에 올려놓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책은 수동으로 진열해야 하며, 매주 화요일마다 새로운 책이 출시되고 판매되지 않은 책들은 반품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추가 작업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결정은 인쇄 매체 판매가 정체되고 출판사들이 온라인으로 이동한 고객들을 유치하려 고군분투하는 시점에서 출판업계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

코스코의 책 판매 중단은 출판사들에게 유통 채널의 축소를 의미하며, 이는 결국 저자들의 수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출판업계는 이번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코스코의 이와 같은 조치가 다른 대형 소매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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