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에서 미등록 스쿠터의 운행에 대한 단속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워싱턴DC 경찰은 특히 배달 기사들 사이에서 빈번하게 발견되는 미등록 스쿠터 운행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최근 DC 경찰 특수작전부대의 적극적인 단속 활동에 힘입어, 미등록 스쿠터 17대가 압수되었으며, 이와 관련해 5명이 체포됐다.
대니얼 해링턴 경찰관은 “이번 단속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도 도시 전역에서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싱턴DC 주민인 토냐 램지는 스쿠터로 인한 안전 문제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했다. 램지는 “스쿠터 때문에 주차 공간이 부족해지고, 자전거 도로 사용이 어려워지며, 일부 스쿠터 운전자들은 자동차 운전자들의 주행을 방해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DC 경찰은 스쿠터 운전자들에게 반드시 등록을 마치고, 유효한 면허를 소지하며, 적절한 보험에 가입할 것을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달 DC 의원들은 스쿠터 및 모페드의 등록과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모페드 등록 책임법(Moped Registration Accountability Act)’을 도입했다. 이 법안은 렌트 회사들이 차량을 판매하기 전에 반드시 등록증과 차량 분류 증명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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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오토바이 배달원 증가에 따른 등록 규정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