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육비, 물가보다 2배 증가…젊은 부부 경제적 타격↑

미국 보육
자료 사진 [Halfpoint Images]

미국 보육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많은 젊은 부모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최신 조사에 따르면, 1991년부터 2024년 사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비용이 전체 인플레이션 속도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속도로 증가했다.

글로벌 회계 컨설팅 기업 KPMG는 이번 조사에서 “팬데믹 이전부터 지속되던 보육 위기가 이제 최고조에 달했다”고 언급했다.

미국 정부는 적정 보육비를 가계 소득의 최대 7%로 권고하고 있지만, 실제로 보육비로 지출되는 비용은 10~20%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질로우의 별개의 분석에 따르면, 50개 도시 중 31개 도시에서 모기지 지불 및 보육 비용이 현재 평균 가구 월 소득의 최소 6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평균 미국 가정은 보육비로 월 1,984달러, 모기지 지불금으로 월 1,973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비싼 시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더욱 두드러진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잠재적 주택구매자가 소득의 121%를 모기지와 보육비로 지출해야 하며, 샌디에고에서는 113%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다른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57%)이 월 소득의 최소 4분의 1을 보육에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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