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법무장관 앤서니 G. 브라운이 최근 신종 피싱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브라운 장관은 사기꾼들이 AI 기술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속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정부 및 법 집행 기관 관계자, 은행 직원, 기술 지원 담당자는 물론, 개인의 친구와 가족의 목소리와 말투까지도 모방할 수 있다.
브라운 장관은 성명에서 “합법적인 전화와 사기 전화를 구별하기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프린스 조지 카운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전화 공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5월 24일, 프린스 조지 카운티 경찰국은 보안관 또는 대리인의 이름을 사칭한 여러 건의 사기 시도에 대한 불만을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사기꾼들은 체포 영장 발부를 빌미로 피해자들에게 구금을 피하기 위해 현금 앱, 전신 송금, 또는 월그린이나 세븐일레븐에서 사용 가능한 기프트 카드를 통해 500달러에서 5,000달러 사이의 금액을 신속하게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프린스 조지 카운티 보안관 존 D.B. 카는 주 법원, 경찰, 그리고 배심원실은 주민들에게 전화로 결제를 요구하거나 전신 송금을 완료하도록 지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운 장관은 가짜 전화를 식별하기 위해 기관을 사칭하여 예기치 않게 연락을 취하는 자에게 주의하고, 법적 조치, 체포, 벌금 또는 계정 정지와 같은 결과를 피하기 위해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을 경계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사회보장 번호, 은행 계좌 정보 등 개인정보를 요구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상품권, 전신 송금 또는 암호화폐를 사용한 결제 요구는 큰 경고 신호로, AI 목소리 사칭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비상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단어를 친구와 가족들과 설정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브라운 장관은 주민들이 이러한 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 때 신중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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