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산층 소득 기준, 주에 따라 ‘천차만별’

기본소득 보장
자료 사진 [Getty Images]

미국 내에서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기준은 거주하는 주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미국의 많은 주에서는 연봉이 15만 달러를 초과해도 여전히 중산층으로 분류될 수 있다.

개인 금융 정보 제공 웹사이트인 고뱅킹레이트(GOBankingRates)는 최근 미국 인구조사국의 2022년 가구 중간소득 자료를 토대로, 50개 주에서 중산층으로 여겨지는 소득 범위를 분석했다. 이 조사에서 중산층은 해당 주의 중간소득의 3분의 2에서 두 배 사이의 연간 소득을 가진 가구로 정의되었다.

특히 메릴랜드와 뉴저지 주에서는 중산층 소득 범위의 상한선이 거의 20만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주의 경우, 연 소득이 65,641달러에서 196,922달러 사이에 해당되면 중산층으로 분류된다. 반면, 뉴저지주에서는 64,751달러에서 194,252달러 사이의 연 소득을 가진 가구가 중산층으로 간주된다.

2022년 기준으로,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이 두 주는 평균 가계 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버지니아주 역시 중산층 소득 범위가 58,166달러에서 174,498달러 사이로 나타나, 미국 내 상위 10위 안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인 재무 설계사이자 금융 심리학 및 행동 금융 분야의 전문가인 브래드 클론츠는 중산층에 속한다는 것이 특정 소득 수준을 넘어서는 것을 의미할 수 있지만, 재정적 안정감은 단순한 숫자로 정의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클론츠는 특정 소득 수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이는 타인의 삶과 비교할 때 중산층으로서의 정체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으며, 이는 박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중산층 소득에 대한 전체 자료는 고뱅킹레이트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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