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콜럼비아 하이츠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낯선 남성의 불법 침입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주간, 최소 세 차례에 걸쳐 낯선 남성이 한 여성의 집을 몰래 들여다본 사실이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당 피해 여성은 자신의 경험을 지역 언론과 공유했으며, 링 카메라와 보안 카메라 영상 공개를 통해 주변 이웃들에게 경계를 당부했다.
남성은 지난달 30일, 이달 초, 그리고 가장 최근인 14일에 해당 여성의 주택 근처에서 목격됐다.
피해 여성은 “이 지역은 대체로 조용하고, 주로 오래된 주민들과 가족들이 거주하는 곳이라 사건이 발생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사건의 동기나 의도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겠다고 밝혔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은 아직 공식적인 경찰 보고서가 접수되지 않았으며, 특정 인물을 추적 중인지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4월 초, 해당 여성의 아랫집 이웃과 관련된 불법 침입 사건에 대한 보고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피해 여성은 경찰로부터 사건에 대한 사진과 비디오를 이메일로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사건의 진행 상황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피해 여성은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며, 콜럼비아 하이츠 지역을 항상 좋아했는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녀는 “여름이 오면서 좀도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주택 침입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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