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Z세대 4명 중 1명, 취업 면접에 부모 대동

취업 면접
자료 사진 [Getty Images]

미국에서 Z세대 구직자들은 의사소통 능력과 독립성, 그리고 동기 부여가 부족하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Z세대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는 이러한 비판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력서 작성 서비스인 레주메 템플릿(Resume Templates)이 18세에서 27세 사이의 Z세대 1,4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구직 및 면접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 중 4명 중 1명이 취업 면접에 부모를 동행했다고 밝혔다.

레주메 템플릿의 이력서 작성 전문가 겸 커리어 코치인 앤드류 스토너는 “이 중 26%는 부모가 면접실에 함께 앉아 있었고, 18%는 부모가 면접관에게 자신의 자녀를 소개했으며, 7%는 부모가 면접관의 질문에 대답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레주메 템플릿은 취업 면접에 부모를 동행하는 것은 정서적 지원을 위한 것이라 할지라도 좋게 보이지 않으며, 지원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토너는 “지원자가 독립성, 자신감, 또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전문적인 상황에 대비하지 못했다는 신호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더욱 넓은 범위의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구직 과정에서 Z세대의 최연소 구직자들이 부모에게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에 있어 부모의 도움을 구한 이유로는 면접관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는 것, 동기 부여 부족, 그리고 정신 건강 문제가 꼽혔다.

대부분은 부모에게 취업 기회를 찾아달라고 부탁했고, 8명 중 1명은 부모가 이력서를 처음부터 작성해 줬으며, 거의 10명 중 1명은 부모에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모는 취업 탐색과 면접 경험을 포함한 경력 역사를 가지고 있어 젊은 성인 자녀들에게 좋은 자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스토너는 설문조사 응답에 나타난 일부 직접적인 개입이 자녀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모의 면접 질문 연습이나 예절에 대한 지도, 또는 거리를 두고 가르치는 도덕적 지원 등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전체 설문조사 결과는 레주메 템플릿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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