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고객들이 등을 돌리자, 맥도날드가 미국 내에서 5달러 세트메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이 블룸버그에 전했다.
이 세트메뉴에는 맥치킨 또는 맥더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감자튀김과 음료가 함께 제공된다.
현재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맥도날드 지점에서는 맥치킨 샌드위치 하나가 5.5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증가하면서, 5달러 세트메뉴 도입은 맥도날드에게 저소득층 가정의 구매력 저하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위축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5달러 세트메뉴 가능성 소식은 맥도날드 주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블룸버그의 보도 이후 지난주 금요일 주가는 2.7%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는 2023년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거의 18달러에 달하는 빅맥 콤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맥도날드 CEO 크리스 켐프친스키는 “소비자들은 일상적인 지출에서 높은 가격에 직면함에 따라 지출하는 모든 달러에 대해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서는 4월 1일부터 패스트푸드 근로자에게 시간당 20달러의 최저임금을 요구하는 새로운 규정이 시행되면서 비용 상승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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