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경찰 충돌, 25명 체포

버지니아대 친팔레스타인 시위
2024년 5월 24일 버지니아대 친팔레스타인 시위 현장 [Eze Amos/Getty Images]

지난 4일, 버지니아대학교(UVA) 캠퍼스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이 발생하여 시위대 25명이 무단 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되었으며, 학생들은 학교 예배당 외부 잔디밭에서 “팔레스타인 자유”를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대학 경찰은 소셜 플랫폼 X을 통해 해당 지역에서의 집회가 불법임을 선포했다.

WVAW-TV 보도에 따르면, 4일 샬러츠빌 캠퍼스에서는 경찰이 중장비와 방패를 갖추고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불법 텐트 철거 명령을 거부한 시위대는 결국 주 경찰의 개입으로 충돌을 빚었으며, 일부는 무력으로 땅에 넘어지고 화학 자극제에 노출되기도 했다.

학교 행정부는 시위대가 설치한 텐트와 캐노피가 학교 정책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번 충돌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에 대한 시위와 관련하여 미국 전역의 대학에서 수백 건의 체포가 발생한 상황에서 일어났다.

전국의 캠퍼스에는 전쟁 무기 보급 관련 거래 중단을 촉구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텐트 야영지가 설치되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4월 18일 이후 최소 61건의 시위에서 체포가 이루어졌으며, 47개 캠퍼스에서 2,400명 이상이 체포됐다.

미국 전역의 대학들이 기말 시험과 졸업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몇 주 동안 더 많은 시위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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