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이용 시 ‘역 관리자를 만나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경고음을 경험한 승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제부터 승객들은 스마트립(SmarTrip) 카드와 관련된 문제가 무엇인지 즉각적으로 알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메트로는 1일부터 새로운 기술 업데이트를 통해, 승객들이 역에 들어오거나 나갈 때 카드가 비활성화된 상태인지, 만료되었는지, 아니면 유효하지 않은지 여부를 즉각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승객들은 메트로 직원에게 별도로 문의할 필요 없이, 자신의 카드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로 스마트립(SmarTrip) 카드 탭이 제대로 인식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도 해결됐다. 개찰구는 정상적으로 열리며, 이용 요금이 청구되고 카드 잔액과 비용이 표시될 것이라고 메트로는 전했다.
과거에는 카드 문제로 인해 게이트에서 메시지가 나올 경우마다 역 관리자의 개입이 필수적이었다. 메트로에 따르면, 이 같은 문제가 하루에 4천 건 이상 발생했다고 한다.
이번 개찰구 디스플레이 화면의 업데이트는 워싱턴 DC 지역 대중교통의 안전과 신뢰 향상에 중점을 둔 메트로의 124억 달러 규모 자본 개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메트로는 ‘살룬 도어’ 개찰구를 설치한 이후로 무단 탑승객 수가 70% 이상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메트로의 요금 체계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며, 더 많은 승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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