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릴랜드주 오션시티 인근 해역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가 발견되어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메릴랜드주 천연자원부(MDNR)는 이번에 발견된 고래 종류를 북대서양긴수염고래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종은 몸길이가 14~17미터, 몸무게가 최대 70톤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로 알려져 있다.
MDNR은 특히 보트를 운항하는 이들에게 고래가 발견된 지역을 피하거나, 지역을 통과할 경우 10노트 이하의 속도로 이동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기관은 또한 오션시티 동쪽의 이동 제한 구역을 5월 11일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북동부 해역에서 고래를 발견하는 것은 보트와 고래 모두에게 큰 위험을 초래한다.
국립 해양 대기 관리국(NOAA)에 따르면, 멸종위기에 처한 북대서양긴수염고래는 해수면 근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선박 충돌의 위험이 높다.
고래가 어두운 색을 띠고 등지느러미가 없어 보트에서 바로 보기 어렵고, 기상 조건에 따라 발견하기가 더욱 어려울 수 있다.
지역을 통과하는 고래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당국은 선원들에게 조심스럽게 해상을 통과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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