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하버, 청소년 집단난동에 ‘오후 5시 통행금지’ 강력 조치

내셔널 하버
2024년 4월 20일 내셔널 하버 [Fox5 보도화면]

지난 주말,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발생한 대규모 청소년 난동 사태에 대응하여 프린스 조지 카운티가 즉각적인 행동에 나섰다.

25일, 엔젤라 얼소브룩 프린스 조지 카운티 행정관은 주말 밤 보호자 없이 외출하는 미성년자들에 대한 통행금지 조치를 다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얼소브룩 행정관은 “지난 주말과 같은 사태는 용납할 수 없다. 많은 청소년들이 모여 기물 파손, 폭력, 절도 및 기타 범죄 행위에 연루되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번 조치가 내셔널 하버 지역사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해당 지역에서는 1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모여 발생한 집단 싸움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었고, 이로 인해 주민들 사이에 큰 분노를 일으켰다.

이에 따라, 4월 26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16세 이하의 미성년자는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밤 5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보호자의 동행 없이는 밖을 나갈 수 없게 된다.

단, 부모나 보호자의 동행, 학교 활동, 종교 활동, 직장에서 바로 귀가하는 경우 등 몇 가지 예외가 적용된다.

가이로드 내셔널 리조트&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시니어 프롬 행사 참석자들은 예외 대상에 포함되며, 바로 행사 장소로 이동하고 내셔널 하버를 떠나는 경우에 한해 면제된다.

얼소브룩 행정관은 이번 행정 명령이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동안 임시로 시행되는 조치임을 밝히며, 상업 구역 통금 시간에 관한 카운티 의회의 법안이 다음 주에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명령을 위반하여 청소년이나 미성년자를 공공 장소에 머물도록 허용하는 부모나 보호자는 최대 250달러의 민사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자녀를 픽업하지 않을 경우 카운티 공무원이 해당 청소년과 함께 머무는 데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프린스 조지 카운티 의회 의장인 졸린 아이비는 다음 명령은 베데스다가 될 수 있다며, 부모들에게 자녀들을 통제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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